" 내가 이 나무를 왜 좋아하는지 알아? 쓰러졌는데도 자라나서 "
아름다운 플로리다에서 펼쳐지는 감동적인 모녀 이야기
영화는 월트 디즈니 월드 근처 플로리다 주 올랜도 외곽을 배경으로,
저렴한 모텔인 매직캐슬에 거주하는 귀여운 딸 '무니'와 젊고 남다른 매력을 가진 어머니 '핼리'의 삶을 중심으로 하여 진행됩니다. 그림처럼 아름답고 마법 같은 배경과 달리 영화는 그 풍요로움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혹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모텔은 주로 관광객을 위한 장소이지만, 그 안에서 사는 주민들은 소외감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천진난만하고 장난스러운 하루하루를 지내는 무니와 친구들의 시선을 통해 영화가 진행되며, 그 상황은 딸을 혼자 부양하기 위해 생계유지를 하려 때로는 위험하고 불법적인 활동까지 하며 고군분투하는 핼리와 딸의 대조되는 일상을 보여줍니다. 핼리는 모니를 위해 힘들게 일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순수함과 엉뚱함을 지닌 모니의 행동은 영화의 중심적인 요소이며 그밖에 이 모텔에서 살고있는 다른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감정 등 다양한 측면을 볼 수 있습니다.
현실 속의 꿈, 그리고 플로리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현실과 꿈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핼리와 어린 딸인 무니의 모텔 속 일상에서 그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텔은 고객에게 판타지와 꿈을 제공하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실의 어려움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이렇듯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을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매력적인 영화라 생각됩니다.
작지만 강한 어린 영혼을 가진 아이 '무니'
무니는 극을 진행하게 해주는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핵심 캐릭터로, 강인한 성격을 통해 영화를 빛나게 해줍니다. 작품을 보는 내내 어릴 때의 순수한 상상력과 탐험 정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어른들은 어린이의 세계를 존중하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짧지만 강렬한 감정 여행
어린이의 시선을 통해 플로리다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이 작품은 현실과 꿈의 경계, 어린이의 마음,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아이와 어른/ 현실과 꿈/ 사랑과 어려움/ 사이의 연결을 탐구하며, 마지막 장면에서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며 감정의 여행을 마무리 짓습니다.
시간이 나면 한 번은 꼭 보면 좋을 영화! 마음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를 찾는다면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개봉하였을 때 영화관에서 보았는데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